'버번홀릭 Photo/Photo Epilogue'에 해당되는 글 60건

  1. 2010.08.31 제주에 살리라 (4)
  2. 2009.12.21 아이폰 어플 'Morelomo'로 찍은 사진
  3. 2009.11.17 순두부 먹으러 강릉 초당 마을로...
  4. 2009.10.21 2009년 10월 17일 태안, 남당
  5. 2009.08.05 2박 3일간 극기 여행 [7월 30일 소백산]
  6. 2009.08.04 2박 3일간 극기 여행 [7월 29일 옥계]
  7. 2009.08.03 2박 3일간 극기 여행 [7월 29일 설악산]
  8. 2009.07.28 두 번째 준비운동 마니산
  9. 2009.07.23 준비 운동으로 다녀온 양평 용문산
  10. 2009.06.27 해 질 무렵 (2)
  11. 2009.06.22 궁평항 안개
  12. 2009.04.17 5일간의 태국 출장 2탄 '충격과 공포' (6)
  13. 2009.03.31 5일간의 태국 출장 '맛보기 사진' (2)
  14. 2008.12.26 깔끔해진 SLR클럽 리뉴얼 (4)
  15. 2008.02.12 다행이도 숭례문 사진이 한장은 남아있네요. 사진을 보니 다시 울컥... (2)
  16. 2007.08.13 비, 바람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17. 2007.07.17 궁평항 낙조
  18. 2007.07.01 게으름병으로 뒤늦게 올리는 꽃 사진...ㅡㅡ
  19. 2007.05.27 꽃은 시들기 전이 가장 화려하다. (1)
  20. 2007.05.15 여름이 오기전 눈으로라도 가을을 먼저 만나보자. (1)
  21. 2007.04.24 꽃들의 향연 - 용인 한택 식물원 (3)
  22. 2007.04.21 두물머리 소경 (2)
  23. 2007.04.21 두물머리의 아침 (2)
  24. 2007.04.16 묵리의 하늘 (1)
  25. 2007.04.09 2007 서울모터쇼...그나마 건져온 사진 몇장 ㅜㅡ (1)
  26. 2007.03.26 꿈에... (2)
  27. 2007.03.26 2007 봄이 시작된다. (3)
  28. 2007.02.05 지화자!! (3)
  29. 2007.02.05 2007.02.03 인사동
  30. 2007.01.29 햇빛 쏟아지던 날 (2)



나는 수풀 우거진 제주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제주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잊고 제주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제주는 의구하니 제주에 살으리라



조용히 누워있는 우도가 보이는 성산일출봉에도


지미봉과 성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도


멀리 오름들이 보이는 곳에도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하귀/애월 해안도로에도


너무나 이국적이었던 애월에도


멀리 파란 수평선과 새 하얀 구름이 보이던 어느 해안에도


힘겹게 올라가도 어렵게 볼 수 있는 한라산에도


눈이 시리게 파란 바다와 하늘을 보여주던 산간 도로에도


너무나 아름다워 온 몸에 전율을 일으키게 했던 사려니 숲길에도 


비, 바람에 울던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표선 해안 도로에도


붉게 물드는 한림과 비양도가 내려 보이는 1116번 도로에도


조용히 저녁을 맞이하는 고요한 바다가 있는 애월에도


기다림의 전설을 남긴 외돌개와 외로워 보이던 범섬에도.....





1990년 겨울 이후였으니 20년만이었습니다.
숫자상으로는 두 번째지만 너무 오래된 기억들이라 보이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지나치던 작은 마을까지도 아름다웠던 제주도가 아직 가슴 한 켠에 고이 남아있네요.

故 김영갑 선생님이 제주도를 향한 상사병에 걸린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꿈 같았던 제주도의 기억으로 한동안은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네요.
제주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습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옥빛 바다와 초록으로 우거진 나무들에게 너무나 고맙네요.
오래간만에 여행다운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

짧고 아쉽기만 했던 4일간의 제주 여행이었지만 살아가는 동안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또 하나 얻었습니다.
돌아오는 늦은 가을 또 다른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가려합니다.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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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 이쁘네요~~ ㅋ
    제주도 같은데서 일년정도만 여유를 가지고 살아보고픔..

    2010.08.31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0.08.31 12:4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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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수 많은 사진 관련 어플 중에 'Morelomo'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아이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로모 효과'라 불리우는 비네팅 처리를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후에 후보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기 전인 파인더에서부터 비네팅 효과를 주는데,
찍고나면 로모로 찍은 것만 같은 독특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플 이름이 'Morelomo'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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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단점이 있다면 White Balance가 의지에 상관없이 완전 자동이라 이처럼 색온도가 엉뚱한 사진도 나오긴 합니다.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오네요. 하지만 노이즈가.....감도 800 이상에서나 볼 수 있는 노이즈가 나왔습니다.
사진 입자가 많이 거칠어보이기는 하는데...그래도 뭐 300만화소짜리 폰카에서 특수 촬영까지 되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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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흑백 사진은 Morelomo로 촬영한 원본을 'Photoshop.com Mobile' 어플에서 B&W 처리를 한 사진입니다.
아이폰과 Morelomo와 Photoshop.com Mobile만 있어도 스냅용으로는 충분히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퀄리티는 많이 떨어지지만 순간 순간 재미있는 스냅은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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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l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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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hop.com Mobile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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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일요일 오후. 집에서 TV를 보던 중 갑자기 생각난 초당 마을 순두부와 비지찌개 때문에 오후 2시 무작정
강릉을 향해 달렸습니다. 집에서 약 280Km 떨어진 곳인데 말이죠. 토요일 오후라 가족 단위의 나들이 차량으로 고속도로가
막히기는 했지만 오직 순두부 생각으로 앞만 보고 달리기를 3시간 30분 ㅡㅡ;;
해가 짧아져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강원도 산간이라 그런지 바람도 더욱 세차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신차려보니 횡계 톨게이트. 대관령 옛 길을 넘기위해 횡계 IC를 통과해 한적한 대관령을 올라가
강릉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정차해 잠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미친듯이 장노출로 찍은 사진은 그냥 빛 먼지 처럼 나왔습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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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2의 미천한 화각으로 땡기지도 못하고 그냥 장 노출로 찍었는데 미친 바람 덕분에 깨끗하게 나오지도 않았네요.
10분동안 오들오들 떨면서 잘 나오지도 않은 사진 몇 장을 찍고 대관령을 내려와 강릉 시내로 들어서기 전
머리도 식히고 시원한(?) 바닷 바람도 맞을 겸 경포대를 찾았습니다.
도착해보니 엄청난 바람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라 여러 커플이 꼭 붙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밀어버리고 싶다.....

예전엔 오래된 숙박시설 때문에 백사장이 좁아보였는데 숙박시설을 모두 없애고 다시 소나무와 모래로 복구를 하니
시원하게 뚫린 백사장이 한결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백사장이 조금씩 사라지는 현상도 줄었다더군요.
뒤에 있는 인공 건축물들도 모두 없애버리면 더 좋을텐데 생계가 달린 문제라 쉽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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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 소심하게 사진 몇 장을 찍고 30분동안 바다를 보며 머리 속도 리셋하고 (사실 너무 추워서 포맷된 것 같습니다.) 뜨거운
커피에 몸도 좀 녹히고 다시 차에 올라타 경포대에서 5분 거리인 초당마을로 향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출발하기 전보다 순두부와 비지찌개가 더더욱 땡기더군요.
초당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 순두부 집이 즐비합니다. 예전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집도 생겼네요.
저는 당골이라고 우기고 있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순두부와 비지찌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죠.

그 곳의 이름은 원조 초당 순두부(아래 유리에는 '전통문화 보존 명인장'이라고 되었습니다.) 입니다.
원조인지 아닌지는 전통문화 보존 명인이 만드셔서 그런지 맛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맛있고 이 곳에 좋은 추억도 있어 자주 찾고 싶지만 너무 먼거리라 쉽게 올 수가 없어 참 아쉬운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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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초당 순두부라는 깔끔한 간판으로 교체를 해서 처음엔 몰라봤는데 앞에 있는 커피 자판기와 주차장을 보고 알았습니다.
요즘 간판 정화 운동이 있어서 그런지 간판들이 깔끔하게 바뀌었더군요. 간판이 바뀌어서 그런지 예전의 오래되고 구수한
느낌은 사라진 것 같아 아쉽지만 간판과 파라솔만 빼고 모두 보존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더군요. 저는 혼자 뻘쭘히 들어가 순두부 정식을 시켰습니다.
사실 메뉴도 3가지라 고를 것도 없죠. (순두부 정식, 두부 정식, 두부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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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5분만에 순두부 정식이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순두부와 비지찌개와 깔끔한 찬들.
서울의 맛집에 비하면 소소한 찬이지만 맛 만큼은 집 주변의 유명 한정식보다 좋습니다.
특히 비지찌개의 묵직함은 지금까지 먹어본 도시의 비지찌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맛을 느낄 여유도 없이 후딱 비우고 말았네요. 빨리 먹고 나니 얼마나 아쉽던지...ㅠㅜ
지금 보니 또 먹고 싶어졌습니다.

저녁을 다 먹고 강릉 시내를 둘러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를 3시간.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습니다.
이동 거리 약 680Km, 이동 시간 7시간, 기름값은 뭐...ㅠㅜ 이렇게 투자해서 순두부를 먹으러 갔다고 하면 주변에서
미친X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도 정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후회는 않합니다.
오히려 또 가고 싶어지네요. 올해가 가기 전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강릉으로 휴가 가시는 분들.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이 글을 쓰다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있었네요. ㄷㄷㄷ 홈페이지는 http://www.wcsdb.co.kr/main.as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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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지나고 날씨도 쌀쌀해져 바닷가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대하가 한창인 남당항에는 사람들이 북적이더군요.
살이 오를만큼 오른 대하들과 전어, 꽃게 덕분에 갈매기들도 살이 오를만큼 올랐네요.


바다는 언제가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가을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여름에도...
이번에 찾은 바다는 비릿한 바다 향기와 성난 파도 소리와 차가운 바람이 맞물려 딱 알맞는 가을 바다를 보여주었습니다.
혼자 찾아간 덕분에 생각할 시간이 많아 그런지 복잡하게 꽉 채워진 머릿속에 약간의 여백을 얻고 돌아왔네요.
그래서 바다는 언제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심장이 터질만큼 힘들고 머리가 부숴질 만큼 복잡하면 바다를 찾아보세요. 이 보다 좋은 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주의!! : 혼자가는 것도 좋기는 한데 가끔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자주가지는 마세요. ^^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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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내려와 동해를 거쳐 정선과 영월을 통과해 제천으로 넘어와 단양 천동지구에 도착하니 오후 10시 30분이 되더군요.
배도고프고 힘도없고 졸립고.....지나가다 발견한 금쪽같은 편의점에서 맥주 안주로 삼을 소세지를 사서 소백산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마한 펜션이라 하기엔 쑥쓰러운 곳을 숙소로 잡고 맥주를 마시고 씻자마자 바로 뻗어버렸습니다.
저질체력이라.....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8시 30분이네요. 조금 더 일찍 출발하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했는지 눈이 잘 안떠지더군요.
어쨌던 일어났으니 간단하게 씻고 짐을 정리해서 숙소를 나와 장비를 챙겨 오전 9시 20분 소백산 입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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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 지구에서 500m를 걸어 소백산 북부 사무소에서 지도를 얻어 출발한 시간이 오전 9시 30분입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는 위 지도에 붉은 줄로 그어진 코스로 천동 매표소를 지나 비로봉까지 올랐다 다시 내려오는 코스로
왕복 13.6Km,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였습니다.

설악산 코스에 비해 거리는 비슷하지만 시간은 짧은 것을 보니 코스가 무난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오르기를 30분.....다리에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더위. ㅜㅡ 그나마 나무가 우거진 길이라
직사광선도 피하고 옆에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덕분에 미칠 듯이 덮지는 않았지만 다리 통증으로 '그냥 내려갈까?'라고
생각하길 수 백번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3sec | F/14.0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1:17

50m정도 오르다 쉬고, 오르다 쉬고 반복하니 어느새 천동 쉼터까지 도착했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아 배가 고파 쉼터에 잠시 앉아 초코바도 먹고 물도 마시고 그늘에 앉아 10분 정도 쉬니 통증도 사라지고
힘도 조금 나서 다시 오르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먹을 것을 건네주셨습니다.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너무 힘들어 보여요.".....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아주머니와 인연이 닿아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오르니 
힘이 조금 덜 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sec | F/14.0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1:42

해발 1050m. 잘 다듬어진 길이 끝나고 돌과 흙이 뒤섞인 길이 나타났습니다.
젖어있는 돌과 진흙때문에 속도가 늦춰졌지만 아주머니와 대화를 하면서 오르니 힘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그렇게 대화를 하면서 1시간정도 더 오르니 고목이 보였고 정상도 얼마 남지 않은 듯 싶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14.0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2:27

해발 1300m. 뒤를 돌아보고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설악산과는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멋진 바위는 없지만 끝없이 보이는 산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겨울에 오면 더 멋지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좁은 길을 오르고 연화봉, 비로봉, 천동 지구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로 들어서니 저 멀리 정상이 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5.6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3:10

큰 나무들이 없어 목장같은 느낌의 넓은 지대가 소백산만의 멋인 것 같더군요. 멀리 보이는 붉은 지붕의 대피소도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도 일으켜주었구요. 삼거리를 지나 30분을 더 오르니 마침내 비로봉 정상석입니다.
이 때 시간이 오후 1시 10분. 출발한지 3시간만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5.6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3:22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여러번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물론 올라오다 만난 아주머님 덕분이지만) 오른 것이 정말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얼마나 좋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4.0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4:09

구름도 발 밑에서 몰려오더니 어느새 주변을 덮어버리더군요. 날이 더워 등산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구름때문에 순식간에
눈 앞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5m앞도 안보였어요. ㄷㄷㄷ 그래도 올랐으니 준비해온 먹을거리를 해치우고 10분정도 쉬고는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5.6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4:39

내려오는 길도 아주머니와 함께 내려왔는데 대화를 나누면서 내려오니 피로감도 줄고 좋더군요.
그렇게 내려오길 2시간 30분.....소백산 북부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계곡물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국립공원이라
함부로 들어갔다간 엄청난 벌금때문에 그냥 찌든 몸으로 주차장까지 내려왔습니다. 너무나 깨끗한 곳이어서 제 몸으로
더럽히고 싶지도 않았구요. (정말입니다.)

아주머니와 작별 인사를 하고 차가 있는 곳으로 가기 전 수돗가에서 간단히 씻고 앉았는데 그 때 기분이 정말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비록 지리산은 아니었지만 설악산과 소백산을 정복(?)했다는 것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이
여행을 잘 왔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혼자떠나는 여행도 다닐만하고 재미있다라는 생각도 함께요. ^^

오후 4시 30분. 천동 지구를 떠나 집으로 향하려 했는데 갑자기 객기가 또 발동해 충북에 있는 큰 도시들이 보고싶어 원래
가야하는 제천IC와는 다른 방향인 제천 시내로 들어섰습니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들어왔지만 사람 구경과
도시 구경만하고 적당한 밥집은 찾지 못하고 다시 충주로 넘어갔습니다.

충주도 마찬가지로 사람과 도시 구경만하고 다시 음성, 증평을 지나 청주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뜻 밖에도 청주는 엄청나게 크더군요. 대학가로 들어가 밥을 먹으려 했지만 혼자 먹기엔 왠지 불쌍할 것 같은 느낌때문에
대학로를 벗어나  청주역, 청주 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했지만 역시나.....ㅜㅡ 아무런 정보없이 특산음식을 찾으려 했던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5sec | F/2.8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5 16:31:53


저녁 8시까지도 찾지 못해 청주IC로 들어가 경부를 타고 천안 휴게소까지 올라가 간신히 저녁을 먹었습니다.
혼자인 것도 있고 배도 너무고파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경부 고속도로로 신나게 달려 신갈에서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
그 때가 되서야 2박 3일간 힘들었지만 뜻 깊었던 극기 여행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씻고 눕자마자 술 취한 사람처럼 늘어지더군요. 잠깐 눈을 감았는데 일어나니 이미 아침 11시 ㅡㅡ;;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혼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힘들고 괴로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다보면 꿀 맛 같은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11월 단풍이 모두 지고나면 다시 한번 극기 여행을
떠날 생각입니다. 이번엔 지리산이 되겠지요. 아마도 지리산에서는 펜션이나 민박이 아닌 대피소나 텐트가 될 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ㅎㅎ 그럼 다음 목적지인 지리산을 기약하며.....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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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3.5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48:58

7월 29일 설악산에서 내려와 다음 목적지인 단양으로 이동 중 지나간 옥계입니다.
정동진에서 언덕을 넘어오면 나타나는 해안도로인데 기암괴석과 파도가 만나면서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여름 휴가인데 바다는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잠시 들렀지만 혼자 있으려니 심심해서 바람만 쐬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ㅜ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3.5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49:49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sec | F/4.5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8:03 10:50:30

혼자 여행을 하다보니 구름 잔뜩 끼어있는 바다 위 하늘도 멋져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옥계항도 괜히 멋스럽고.....뭐 그렇네요. ㅎㅎ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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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오후 1시. 한달이 조금 안되게 준비해온 설악산, 지리산 정복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ㅎㅎ
간단한 점심을 먹고 휘트니스 클럽에 잠시 들러 조금이라도 체력을 올리기위해 운동도 하고 오후 2시 올림픽대로를 타고
새로 개통되었다는 춘천 고속도로로 달렸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예보한대로 비가 오기는 했지만
다음날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가 있어 그냥 달렸습니다.

천천히 국도를 타고 인제에 진입해 한계령을 넘어 오색 관광 지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였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 한바퀴 둘러보다 '산애가'라는 곳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새로 지었는지 깨끗하고 좋은데다가
마음씨 좋은 사장님 덕분에 방 값도 조금 깍고 주변 식당에서 내일 산행에 가져갈 주먹밥도 주문하고 맛있는 산채 비빔밥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출발을 하기위해 11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2.8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fired | 2009:08:03 11:49:45

7월 29일 오전 4시 30분. 예상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 간단히 세수와 양치질만하고 나와 오전 5시에 오색 분소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주먹밥을 오전 6시에 가져가기로 했지만 예정보다 빨리 출발하게 되어
주먹밥은 못가져가게 되었네요. ㅡㅜ 그래도 초코바와 아몬드와 참치캔이 있어 그냥 올랐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았는지 주변이 어두웠고 심한 안개에 조금씩 내리는 비 덕분에 혼자 오르는 산행에 약간의 긴장감을
선사해줍니다. 그래도 선선한 바람과 새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로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오색 분소로 오르는 대청봉 코스가 소문대로 정말 험했습니다. 가뜩이나 비가와 바위도 젖어있는 상태라 오르기가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더군요. 가끔 출몰하는 엄청난 경사로 선선한 날씨에도 땀에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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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라 빛이 충분하지 않아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ㅋㅋ
30분 정도 오르니 해가 조금씩 뜨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없었지만 밝아지기 시작하니 긴장감도 사라지고 5분 간격으로
바뀌어서 나타나는 다람쥐들 덕분에 속도를 내어 계속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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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를 오르다보니 이런 장관도 보여주더군요. 서서히 몰려드는 구름 속에 살짝 내보이는 산의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구름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멋지더군요. 사진도 찍을 겸 잠시 가방을 내려놓으니 다람쥐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몰려듭니다. 하지만 저도 먹을 것이 부족해서 그냥 와버렸네요. 이 놈들이 사람들이 주는 음식에 길들여 졌는지
사람을 피하지도 않습니다. 주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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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폭포 근처에서 잠시 쉬며 셀카질을 했습니다. ㅎㅎ 셀카라 영~ 어색하네요.
5분 정도 폭포 구경을 하고 다시 오르길 3시간. 나무들이 작아지기 시작하고 기온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청봉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고 비도 쏟아지고 안개도 짙어지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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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10분. 오색 분소를 출발한지 4시간만에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ㅜㅡ
하지만 구름때문에 10M앞도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비까지와서 엄청난 추위가 몰려왔습니다.
배도 고프고 너무 추워서 사진만 후딱 찍고 중청 대피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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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20분이 조금 안되게 걷다보니 중청 대피소가 나타났습니다. 후딱 뛰어 들어가 비를 피하고 얼어있는 몸도 녹이고
수건으로 머리도 말렸습니다. 한 여름에 얼어죽을 뻔 하다니.....ㅡㅡ;; 밖에 걸려있는 온도계를 보니 14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주먹밥을 가져오지 못하는 바람에 대피소에서 햇반을 사서 대피소에 있는 취사장에서 참치를 반찬삼아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
간식으로 초코바와 아몬드 한통을 입에 털어넣었습니다. 산행 중 체온이 떨어지면 급격하게 체력도 떨어진다고 해서 몸에
열을 내기위해 그냥 다 털어 넣은거죠. 그리고는 가져온 긴 바지와 후드 자켓, 우비를 입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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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을 지나 끝청을 지나도 비는 계속 내렸습니다. (분명 비 안온다고 했는데 ㅡㅜ)
끝청부터 시작되는 서북능선에 들어서자 한계령까지 8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ㅡㅡ;;
예상 시간은 5시간이라고 나오네요. 물론 평균 시간이니 더 빨리 도착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끄러운 바위때문에 빨리 도착하는 건 포기했죠. 그냥 해 떨어지기 전에만 도착하자는 생각으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지 능선길은 평지 구간이 많아 힘은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맞은편에서 한계령부터 출발한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엔 연세가 70이나 되신 할아버지도 계셨는데
전전날 칠순잔치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념으로 혼자 설악산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
그렇게 잠시 대화를 나누고 다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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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때와는 전혀다른 몰골이 나오네요. 비에 굶주림에 지쳐있었나 봅니다. ^^ 그래도 기념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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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이런 멋진 곳도 보여주었습니다. 구름에 쌓여 있어 그런지 더 신비해 보입니다.
맑은 날이었으면 뒤에 있는 봉우리도 모습을 보여주었겠지만 가려져 있는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네요.
전부 가려질 때까지 한참을 서서 감상하고 다시 또 걸었습니다. 출발한지 7시간이 되니 다리도 조금씩 풀려갑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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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쯤 되니 귀떼기청봉과 한계령과 대청봉의 갈림길인 삼거리가 나타났습니다. 다행인지 비도 그쳤습니다.
그리고 멀리 구름사이로 멋진 장관이 연출되었습니다. 살짝 내비친 산들이 너무 멋지더군요.

오후 2시 30분. 오색 분소를 출발한지 9시간 30분만에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한계령도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구름때문에 차들이 비상깜빡이를 틀고 지나가더군요.
휴게소에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과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저 혼자만 홀딱 젖은 등산복에 여기 저기 튄 흙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제게로 오더군요. ㅜㅡ
하긴.....한 여름에 이런 날씨에 등산을 하는 것이 등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비 정상으로 보이겠죠. ㅎㅎ

새벽 5시에 출발해 9시간 30분동안 등산을 하니 다리도 풀리고 기운도 없고 정신도 없고.....
30분정도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오색으로 내려와 가져오지 못한 주먹밥대신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따뜻한 산채비빔밥을 또(?) 먹었습니다. 또 먹어도 맛있더군요.

밥을 먹고 주변에 있는 오색 온천탕에서 4,000원을 내고 시원~하게 샤워도 하고 장비도 챙기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 때 시간이 오후 5시정도 였네요.

원래는 지리산으로 가려고 했지만 거리와 시간의 압박으로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목적지를 단양으로 옮겼습니다. ㅡㅜ
지리산은 다음에 오르기로 하고 일단 단양에 있는 소백산을 오르기 위해 부지런히 달려 양양시내를 거쳐 강릉, 주문진, 옥계,
동해, 정선, 영월, 제천을 지나 단양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오후 10시 30분 ㅜㅠ. 아~ 힘들다.

2박 3일간 극기 여행 소백산 편은 다음 포스트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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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5.6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7 14:27:45

두 번째 준비운동으로 다녀온 강화도 마니산입니다. 아침엔 구름이 잔뜩 끼더니 다행히 마니산에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지더군요.
덕분에 두 팔만 벌겋게 익어서 지금까지도 제 신체와는 다른 컬러를 띄고 있습니다. ^^

460여 미터밖에 안되는 작은 산이지만 민족의 명산이니 만큼 신성한 마음으로 (?) 올랐습니다.
이제 내일 아침이면 설악산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동안 준비한 만큼 좋은 결실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이라 설레임 반 걱정 반이지만 잘되리라는 믿음으로 떠납니다.
설악산, 지리산 정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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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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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3.5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20:30

설악산과 지리산 정복을 위해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준비 운동으로 경기도 내 산을 찾다가 1,000m가 넘는 산이 있었으니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이었습니다. 정확한 높이는 용문산 정상 가섭봉이 1,157m 입니다.
토요일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일요일 아침에는 비는 오지 않고 안개만 잔뜩 끼어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 집에서 출발해 1시간 30분을 달려 용문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근처 슈퍼마켓에서 물과 음료, 초콜릿을 사고 간단한 준비운동과 함께 물도 좀 빼주고...ㅋㅋ
오전 9시 용문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가지도 않을 용문사때문에 입장료를 받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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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을 걸으니 용문산용문사라고 쓰여진 일주문이 나오고 일주문을 통과한 후 10여분을 더 걸으니
천연기념물 30호인 은행나무와 용문사가 나옵니다. 용문사, 용문산보다 더 유명한 은행나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용문사를 끼고 작은 다리를 건너니 등산로가 나옵니다. 어제 내린 비 덕분인지 짙은 안개와 젖은 땅이 반겨주네요.
오른편의 계곡에도 맑은 물이 콸콸 넘쳐 흐릅니다.

등산로 시작 시점에서 100m를 못가니 삼거리가 나옵니다. 능선로와 마당바위길.
그래도 산인데 능선을 타야하지 않겠어?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능선로로 올랐는데.....
이 선택이 고난의 길이 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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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가파른 경사는 그렇다 치지만 젖은 바위때문에 미끄러워 앞으로 나가기가 조심스럽고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언제 미끄덩하고 넘어질지 몰라 스틱과 발의 감각에 온몸을 맡기고 오르는데 끝이 보이지 않더군요.
1시간정도를 오르니 능선길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엄청난 바윗길이 나왔기 때문이죠.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14:19

거대 암석과 짜잘한 젖은 바위에 가파른 경사. 능선길은 예고편이었나 봅니다.
중간 중간 밧줄이 있었는데 밧줄에 의지하지 않으면 미끄러워 오르지 못할 곳도 나오고 계단은 또 어찌나 많은지.....
그런 길을 30여분을 오르다 땀도 비오듯 흐르고 목도 말라 넓은 바위에 잠시 앉아 휴식도 취하고 셀카질도 작렬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12:59

이 때까지만해도 사진에는 사람다운 모습으로 찍히더군요. 아직은 멀쩡한 모습입니다.
5분 정도를 쉬고 있는데 웅성웅성 소리가 들립니다. 산악회에서 오셨는지 한 무리의 등산객이 올라오는데
유독 눈에 띄는 할머님 한분. 대충 봐도 60대 후반의 할머님이셨는데 열심히 오르십니다.
이제 20대는 아니지만 젊은 나이에 '할머님보다 못할 수는 없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하는데
다리에 조금씩 통증이 찾아와 중간 중간 숨을 돌리는데 뒤에서 아까 그 할머님은 계속 올라오십니다. ㅡㅡ;;

그래서 또 오르다 힘들면 잠시 쉬고 뒤돌아보면 또 할머님이 보이고.....ㅜㅡ
그렇게 할머님을 경계하면서 오르다 보니 어느덧 12시. 출발한지 정확히 3시간째였습니다. 그리고 곧 정상이 나타났습니다.
캬~ '할머님보다 뒤쳐지지는 않았다' ㅡㅡ;;

정상에 오르니 많은 분들이 데크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정상은 데크에서 계단을 조금 더 올라야 만날 수 있었죠. 오후 12시 10분 드디어 1,157m 정상을 찍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5.6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15:08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바람과 함께 밀려오는 각종 벌레들과 잠자리 떼.....5분 이상을 못 앉아있게 합니다.
그래서 데크로 내려가 허기를 채우기 위해 구석에 앉아 오르기 전에 사온 음료와 초콜렛을 섭취한 후 10분을 더 앉아있다가
다시 하강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런 날벼락이.....다리가 후들거립니다. 경사는 가파르고 아직 바위는 젖어있는데 말이죠. ㅡ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sec | F/2.8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16:08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단은 뛰어내려오게되고 젖은 바위는 밧줄을 붙잡았지만 몇 번을 다리로 내려오지 못하고
엉덩이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비브람창이 젖은 바위에 쥐약이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젠장
1시간 30분을 내려오다 저질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능선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잠시 쉽니다.
분명 바윗길을 선택했지만 걷다보니 올라오던 코스인 능선길로 들어서게 됬습니다. 쉣~!!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2.8 | 0.0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18:24

어김없이 셀카질을 했지만 오를때 찍은 사진에 있는 사람은 없어지고 땀에 쩔은 거지가 찍혔습니다. ㅡㅜ
그래도 첩첩산중에 나무가 빽빽히 찬 숲속에 혼자 앉아 바람을 맞고 물소리를 들으니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10분정도 저만의 무릉도원을 만끽하고 가파른 능선길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40~50분정도를 내려오니 사람소리가 들리고 물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등산로 시작점에 다다른 것 같아 힘을 내서 내려오니 계곡이 보이네요.

그리고 조금 더 걸으니 평상복차림의 젊은 커플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커플이 제게 정상까지 머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리 멀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커플은 능선길로 오릅니다. 10분 후 다시 내려오네요.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sec | F/2.8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3 13:37:03

계곡은 아니었지만 물이 흐르는 곳이 있어 장비를 벗어던지고 세수도하고 머리도 담그고 팔도 씻고 다리고 씻고 발도 담갔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차가워서 1분 이상을 못담그고 있겠더군요. 그런데 기분은 정말 날아갈듯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뒤에 있는 계곡에 몸을 담그고 싶었지만 비 때문에 물살이 세서 떠내려 가는 모습을 물놀이 나온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참았습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5sec | F/2.8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20:09

물이 차가워 발만 담가도 온몸이 시원해졌습니다.
10분정도를 휴식하고 용문사를 지나 내려오는데 지나가던 등산객분들의 대화가 들려옵니다.
"전에 치악산도 힘들었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아", "이 산만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다른 산은 쉬울 것 같아" 라고 합니다.
아~ 그런 것이었습니다. 준비운동으로 선택한 산이 이런 산일 줄을 몰랐던 겁니다. 정말 험하더군요.
그래서인지 곧 오르게 될 설악산과 지리산 정복에 자신감이 조금 더 생겼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0sec | F/3.5 | +0.30 EV | 24.2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9:07:20 16:21:56

오후 3시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산에 오른지 6시간만 입니다. 다리가 풀려서인지 터덜거리며 내려왔습니다.
분명 의지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되더군요. 예전에 산에 아무리 올라도 멀쩡했는데 이제 30대를 넘어서니 마음같지가 않습니다.
하체가 많이 부실해진 것 같아 하체 운동을 하기로 이 날부터 마음먹고 열심히 하체와 지구력 운동을 하는데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네요. 그래도 운동을 시작하니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해 기분은 좋습니다.

다음 산행이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다 빙판길 때문에 포기한 소백산과 처음 가보는 지리산이 마음을 설레이게 만듭니다.
시원한 바다도 아니고 해외로 떠나는 휴양도 아니지만 스스로의 극기훈련과 정신력 재 무장을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이고 즐겁기만 합니다.

준비운동으로 다녀온 산이지만 저질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고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게 도와준 용문사에
고맙기까지 합니다. 그래서인지 곧 오르게 될 설악산과 지리산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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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27일 해 질 무렵 영흥도에서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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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예뻐요, 해 질 무렵의 사진,
    아주 많이요.

    2009.06.27 2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잘 나온 사진이 없는데...ㅎㅎ

      2009.06.30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6.3 | +0.30 EV | 24.2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09:06:22 10:53:10


사용자 삽입 이미지SIGMA | SIGMA DP2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3.2 | +0.30 EV | 24.2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09:06:22 10:56:05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일요일 오후, 오늘 낙조가 괜찮겠다 싶어 무작정 궁평항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 10분 후 북쪽에서 안개가 몰려오더니 온통 뒤덮어 버렸네요. 낙조는 커녕 해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안개가 몰아치는 모습을 봤죠. 10분도 안되서 아래의 사진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궁평 낙조는 다음 기회에~

어렵게 다시 시작한 사진이라 그런지 사진 찍는 것이 다시 재미있어졌습니다.
지금은 비록 똑딱이지만 DSLR 못지않은 화질로 보답해주는 녀석이라 그런지 사진찍는 맛이 있네요.
1년하고도 3개월만에 찍는 사진입니다. 다시 열심히 찍으러 다녀야겠습니다. ^^

Sigma DP2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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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장을 다녀온지 이제 20일 정도가 지났네요. 하지만 태국 후유증은 오래가더군요.
입맛이 맞지않아 밥도 제대로 먹지못하고, 기온차 때문에 감기까지 걸려 체중도 4Kg정도 줄어 한국에 돌아와서도 몇일을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런 기억중에 죽기 전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는 않은 태국에서의 '충격과 공포'를 기록하려 합니다.
다른 분들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였죠. ^^;;
제 체중이 줄어든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럼 밑에서 부터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사진은 같이 출장 간 동료들이 찍어온 사진 이것 저것들이 섞여있어 화질에 차이가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450D | Normal program | Pattern | 1/3sec | F/5.6 | 0.00 EV | 5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03:25 21:29:53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450D | Normal program | Pattern | 1/10sec | F/5.6 | 0.00 EV | 5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03:27 14:24:33

충격과 공포. 첫번째 '돔양꿍'

위의 사진들은 모두 태국 전통 음식인 돔양꿍의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의 전골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ㅡㅡ;;
누구 말로는 세계 음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도 하더군요. 그래서 배도 고프고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하~!! 태국 특유의 향신료 때문인지 도저히 두번 이상 먹지 못하겠더군요.
맛있다고 잘 드시는 분도 계셨지만 제 입맛에는 정말 아니었습니다.

위 사진이 첫 날 저녁에 나왔던 돔양꿍, 두번째 사진이 마지막날 방콕의 로열 드래곤에서 나왔던 돔양꿍입니다.
그 덕분에 첫 날 저녁은 밥과 생선 튀김만 먹어야 했죠. 다른 찬들도 다 비슷하더군요. 향신료....ㅡㅜ

추가로 돔양꿍의 공포는 그 다음날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첫 날 저녁을 그냥 저냥 먹고 맥주만 줄기차게 마셔서
그랬는지 그 다음날 아침엔 뱃속에서 천둥이 치고, 지진이 나더군요.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
일본라면 하나를 사고 호텔로 돌아와 물을 끓여 한 입먹었는데......돔양꿍 맛 라면이었습니다.
딱 한 젓가락 먹고 바로 버렸어요. 아휴~ 음식과의 전쟁은 이 때부터 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450D | Normal program | Pattern | 1/25sec | F/4.0 | 0.00 EV | 25.0mm | ISO-500 | Off Compulsory | 2009:03:26 13:47:20

충격과 공포. 두번째 '한인 음식점에서 팔던 부대찌개'

둘째날 아침 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 근처에 있던 교포가 운영하던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한인 음식점이라 그런지 한국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몇 분을 기다리니 찌개와 밥과 반찬이 나왔습니다.
밥은 태국쌀인 안남미와 한국쌀이 반반 섞여있어 밥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반찬 중에도 김치가 있어 '아~ 오늘은 좀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찌개를 먹는 순간.......!!!!!!!!
분명 우리가 온 곳은 한인 식당인데......조금 비싸더라도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 왔는데......ㅜㅡ
이건 부대찌개도 아니고 김치찌개도 아니여!! 정말 딱 중간인 애매한 맛이더군요.
끓이다 만 김치찌개의 오묘한 맛. 그래도 배가 고파 밥 한 그릇은 먹었네요. 평소같으면 두 그릇이었을 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450D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4.0 | 0.00 EV | 27.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9:03:27 01:55:47

충격과 공포. 세번째 '태국 고추'

태국에 온지 3일째. 뜨거운 날씨로 땀도 많이 흘리고 걷기도 많이 걷고 먹은 것도 부실해 굶주림은 절정에 있었던차에
길거리 리어커에서 팔던 소세지 구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 맛있겠다!!!!
바로 달려가 계산을 하고 잘 익은 소세지 하나를 들고 오는데 주인이 비닐 봉지에 양상추와 양파를 넣어주고는
작은 고추를 들고 먹을거냐고 해서 먹겠다고 하고 비닐 봉지에 담아 왔습니다. 사실 뭘 가릴만한 이성은 아니었죠.
소세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의 소세지와 별 다를게 없었죠.
소세지를 한 입먹고 비닐봉지에 담아준 양상추와 양파를 먹고 작은 고추도 먹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고추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었는데.........ㅜㅡ 씹자마자 퍼지는 지옥의 맛
먹자마자 길바닥에 쓰러질 뻔 했습니다. 대신 같이 있던 동료가 배 잡고 웃으면서 길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작은 넘이 태국 고추인 '프릭키누 (쥐똥고추)'라고 하더군요.
청양고추보다 약 5배정도 맵다고 합니다. 그런넘을 배고파서 아무생각 없이 통째로 씹었으니...
역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나 봅니다.

그렇게 태국의 음식은 저와는 인연이 없었나 봅니다. 태국에 있는 동안 밥은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소세지나 햄버거로 때웠더니 금새 체중이 줄더군요. 정말 고추장과 김치가 그리웠습니다.
그런데 시련과 고통은 음식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충격과 공포가 남아있었죠.
태국 공항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450D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5.0 | 0.00 EV | 39.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03:28 06:06:31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IXY DIGITAL 50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5.8mm | Off Compulsory | 2009:03:28 10:40:54

충격과 공포. 네번째 '타이항공'

태국 출장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공항으로 왔습니다.
출국 절차를 마치고 면세점을 돌다 커피한잔 마시고 한 시간을 멍때리다 비행기에 탑승한 시각은 밤 11시 30분
졸립지는 않은데 피곤함 때문인지 몸이 늘어져 비행기 안에서도 멍 때리며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륙을 하지 않더군요.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은 채로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2시간이 지나니 그제서야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공항 전산 오류로 탑승자 명단이 꼬였다고....ㅡㅡ;;
참눼~ 그렇게 2시간이 지나서야 공항 전산망도 복구되고 탑승객도 모두 태워 활주로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활주로로 이동한 후 엔진을 돌리는 순간!!!!!! 기내에서 기름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체에 이상이 발견되어 회항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회항을 하고 1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1시간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안내 방송을 해줬습니다.
기체 결함이었으며 필터만 교체하면 된다고 방송이 나왔지만 이미 탑승객들은 화가 많이 나있던 상태였죠.
웅성거림이 고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좁은 비행기 좌석에서 4시간동안 있었으니 그럴만도 했습니다.
기장도 미안했는지 부품이 교체될 때까지 공항에서 대기하라며 내보내 주었죠.

그러나 이미 일은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타려했던 비행기는 절대 못한다. 다른 비행기로 바꿔달라"로 일이 커졌고
공항측과 항공사측도 당황했는지 우왕좌왕하더군요. 사실 무서웠습니다. 비행기가 아무 이상없이 인천까지
간다고 해도 이동시간인 5시간동안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 또한 그 비행기는 타기 싫었죠.
필터 교체와 기름 냄새는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그 이유를 찾는데 몇 시간이 걸려야 하는건지,
정비도 제대로 되지않은 비행기를 이륙시키려 하다니.....오만 잡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450D | Normal program | Pattern | 1/40sec | F/5.0 | 0.00 EV | 33.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09:03:28 08:39:23

그렇게 긴 실랑이 끝에 다행히도 항공사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새로 편성해 주었습니다. 휴~
위의 비행기 사진이 새로 편성된 그 비행기 입니다.
사실 그 전엔 항공사에서는 "다음에 들어오는 비행기의 빈 좌석이 있으면 그것을 타고가라"라고는 했지만
200여명이 빈 좌석이 날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 말도 안됬고 항공사에서도 언제쯤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는데
'한국에 언제 쯤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외국 나갈 일 있으면 비싸도 국적기를 타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었죠.

그렇게 10시간을 공항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기다린 끝에 힘겹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총 15시간 정도 걸렸네요. ㅜㅜ;; 그덕에 독한 감기몸살도 걸리고.....
그래도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는 순간이 얼마나 기쁘던지.....ㅎㅎ


그렇게 힘겹게 태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충격과 공포의 기억과 함께 말이죠. ㄷㄷㄷ
그래도 태국은 또 가고 싶네요. ^^ 힘들었지만 젊은 놈이 이런 고통쯤이야......라고 생각하지만
돔양꿍은 못먹겠어요. ㅠㅜ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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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헉...저는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모든게 재미있어서 다시 가보고 싶은곳 2위로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ㅎㅎ..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왜... 저는 재미있었을까요...^^

    2009.04.17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저도 재미있었어요. 다시 가고 싶기도 하구요.
      다음에는 고추장하고 김이라도 챙겨가야겠어요. ^^

      2009.04.20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2. leen-angel

    중국이나 동남아권에서 음식 주문할 때 향 빼달라고 하면 향신료 넣지 않고 만들어준답니다. 저도 중국갔을 때 일행 중 저만 향 빼달라고 주문했는데, 다들 향신료 넣은 건 못먹겠다해서 5명이서 제 음식 하나로 해결한 적도 있었어요.^^

    2009.04.17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명박하야

    안녕하세요. 웹서핑하다가 들립니다. 태국향신료중 한국인들이 못 먹는것은 팍치(영어명 코리엔더)때문인데요 매운비누맛(?)이 나는 이유가 바로 이 팍치때문입니다. 한국인대부분 팍치를 처음 먹으면 Vomit하곤 합니다. 그럴때에는 "마이 싸이 팍치"라고 하거나 고급 음식점에서는 "노 코리엔더" "픽 아웃 코리엔더"하면 빼 줍니다.

    2009.06.14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국 10일전에 알게되어 갑작스레 떠난 태국 출장이라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보도 없이 떠났었지만 준비없이 떠난데로
나름 재미있었고 보람도 있었고 새로운 문화도 접해보고 평생 기억에 남을 해프닝도 만들어왔습니다.
5일이라는 기간이 너무나 짧았지만 많은 추억도 가져왔고 약간의 허접한 사진도 남겨왔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DSLR 장비를 다 팔아치워 여친님의 캐논 똑딱이 달랑 하나 들고 떠났지만 그나마도 도착 첫 날엔 배터리가 없어
휴대폰 카메라로 몇 장 남겼습니다. 휴대폰 카메라와 똑딱이의 조합이라 사진들이 많이 허접스럽습니다.
게다가 무보정 리사이즈라 더더욱 많이 허접스럽습니다. ^^;;

그래도 누군가는 다녀왔을 태국의 옛 추억이 될 것 같아 우선 맛보기식으로 사진부터 올려보겠습니다.
다음편엔 아~주 아주 재미있는 해프닝을 포함한 태국 출장기도 올려볼게요.

(해프닝이 궁금하시다면 맨 마지막 사진을 봐주세요. 단서가 될겁니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흐흐~ 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마신 첫 음료입니다. 기내에서 맥주 마셔본 사람은 알죠. 그 빵빵함이란..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행기에서 누구나 찍어본다던 구름 사진입니다. 하지만 휴대폰 사진이라는 거....ㅠㅜ 그동안 뭐 했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250sec | F/6.3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5:34:41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32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6 15:03:18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1600sec | F/3.5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6 16:32:21

방콕파타야 사진입니다. 하늘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하지만 날씨도 예술이라는 거.....정말 찜통 더위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32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6:34:49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20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6:16:24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20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6:24:06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3sec | F/8.0 | +0.33 EV | 6.4mm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 2009:03:27 16:33:36

방콕에 가면 한번쯤은 (정말 한번) 간다는 태국 왕실입니다. 황금빛 건축물들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다 좋았지만 더위는.....ㅡㅡ;; (높은 벽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아 다른 곳보다 더 덥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1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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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13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6:52:23

왕실 길 건너편의 시장입니다. 한국의 재래식 시장과 많이 닮아 있더군요. 향긋한 냄새는 틀리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40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7:23:04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25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6:58:16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25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6:58:27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32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7:14:46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32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7:16:21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32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7:21:34

30바트라는 아주 아주 저렴한 값에 저렴해 보이는 보트를 타고 수상가옥과 에메랄드 사원도 둘러보았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데 태국 꼬마 아이가 총을 제게 겨누고 쏘는 시늉을 한 기억이 나네요.
진짜 총인줄 알고 식겁했습니다. "너 잡히면 죽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20sec | F/8.0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9:08:52

방콕 시내의 전망대에서 찍은 주변 모습입니다. 방콕은 사방 100Km이내에는 산이 없다고 하네요.
정말 뻥~ 뚫려있죠. 도쿄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도쿄 도청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 사진 보기 >>)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200sec | F/2.7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19:43:53

한국으로 들어오는 날 저녁을 먹기위해 걷던 중 찍은 방콕의 골목길입니다.
화려한 길도 있었지만 이렇게 허름한 골목도 많았던 곳이었죠. 태국의 빈익빈부익부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태국 도착 후 방콕으로 들어오는 도로에서 흰색 람보르기니를 보았죠. 그리고 몇 시간 후 모녀 걸인도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sec | F/2.7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7 20:59:50

태국 공항가는 길에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찍은 일몰입니다. 태국 일몰은 정말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 캬~~~~
저 사진은 좀 이상하지만 파타야에서 본 일몰은 정말 정말 환상이었죠. 아쉽게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3 IS | Pattern | 1/8sec | F/2.7 | +0.33 EV | 6.0mm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9:03:28 00:49:25

태국 공항 게이트입니다. 태국을 떠나는 사람들로 시끌시끌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도 아마 저와 같았을 거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450D | Normal program | Pattern | 1/20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03:28 06:58:26

뭥미 ^^;;; 노숙자.....태국도 추운곳이 있더군요. 정말 추웠어요 ㅠㅜ 과연 어떤 일이었을까요? ㅎㅎ
다음번에 올라갈 태국 출장기에서 저 사진이 나온 이유를 풀어보겠습니다. ^^;;


'버번홀릭의 태국 출장기' 개봉박두!! 커밍수~~~~운!!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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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막 사진을 보니 공항에서 주무셨나보군요
    저도 작년이맘때쯤 태국에 갔다올때 공항에서 마지막 1박을 했는데...
    긴츄리닝에 담요덥고서도 얼어죽을뻔했다는...옛기억이 떠오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09.03.31 1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정말 얼어 죽을뻔 했습니다. ㅠㅜ
      저는 반팔에 반바지입고 저러고 자는데 입 돌아가는 줄 알았어요.....ㅎㅎ

      2009.03.31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찍는 분들 또는 사진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사진 커뮤니티 'slrclub.com'이 부분 리뉴얼을 했습니다.
우선 메인 페이지가 사진 커뮤니티 서비스 답게 '사진'을 크게 부각시켜 리뉴얼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제가 처음 가입했던 2003년도와는 너무나도 다른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네요.
물론 그 당시에도 비주얼보다는 정보 컨텐츠 위주의 흰 여백에 텍스트 기반 서비스라 나름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리뉴얼을 하면서 비주얼도 나름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우선 플래시로 제작된 그날의 사진 썸네일 컨텐츠는 예전의 조그마한 썸네일 대신 조금 더 커진 썸네일로
눈에 확 들어오게 함으로서 사진 커뮤니티임을 강조하고 있고
수많은 질 좋은 정보 컨텐츠가 쌓여서 그런지 3단 구조의 레이아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플래시를 사용해서 그런지 페이지 로딩 시간이 조금 길어지기는 했습니다.

네비게이션도 모양과 기능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서브 메뉴가 가로로 놓여지면서 5개 이상의 메뉴는 선택하기가 약간? 어려웠으나
세로로 놓여지면서 선택하기가 쉬워졌네요.

검색 기능도 강화 될 예정인 것 같습니다.
다음 검색과 연동이 될 예정인지 다음 로고와 게시판, 웹, 카페, 블로그라는 검색 조건 선택 창도 붙어있어
검색이 강화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개발중인지 검색을 하면 '검색 페이지 개발중'이라는 메시지 창이 뜨고 있습니다.

서브 페이지는 큰 변동사항은 없네요.
아직은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포럼에서 브랜드를 선택한 후 브랜드 포럼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면
다른 브랜드는 다시 페이지를 나와 브랜드 선택을 해야 하는 점) 새해를 맞아 산뜻하게 변화된 메인 페이지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오래된 대문이 새롭게 바뀐 느낌이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곳도 가입한지 6년이 되어가는군요.
사실 광고와 인화를 빼면 거의 비영리에 가까운 서비스지만 그래도 때마다 컨텐츠 추가와
약간의 비주얼 변화로 지루하지 않게 찾아오는 손님을 맞아주고 있는 모습이 앞으로 더 기대되게 하네요.
실시간 장터 기능에서 나름 많은 아이디어도 얻었던 곳인데.... ^^

그날의 사진이 작품성보다는 옷을 조금 덜 입은 여자 사진으로 도배되는 것만 고쳐지면
100점 만점에 100점 일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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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일 맘에 드는 건 SLR Times예요...개인적으로는 ...(메인에선 보이지 않고 포럼 클릭해야 보인다는...)
    스르륵의 이모저모를 알수 있어서 좋더군요...^^;;;

    메인의 1면 썸네일에 촬영자 정보가 노출되는 건...그닥...^^;;

    2008.12.26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그런기능이 있었군요. ㅎㅎ 대충 훑어봐서
      레이어로 노출되던 촬영정보는 없어진 것 같네요.
      나오지 않는 것 보니...^^

      2008.12.26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2. 언젠가 부터 1면이...
    누드, 장비 사진으로 채워지는게..
    정말 이거만 아니면 최고인데 말이죠

    2008.12.26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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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이었습니다.

카메라 소모품 구입 때문에 남대문 방향에 있는 가X넷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멋지게 서 있는 남대문을 찍은 사진이네요.


사진을 찍는 그 순간에도 '화재', '붕괴'라는 단어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국보 1호인데 그렇게 허망하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이젠 저 숭례문을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그나마 제 손으로 찍어놓은 사진이 한장이라도 남아 있어 너무나 다행입니다.


오늘 숭례문과 관련하여 어처구니 없는 뉴스를 또 접하게 되었습니다.

"숭례문 복원은 국민의 성금으로..."

숭례문을 개방한 이명박 당선자의 말이었습니다.

서울 시민의 세금을 자기 이름으로 하나님께 선물하는 이명박 당선인.

하나님의 선물이 훼손되니 다시 국민의 피 같은 돈을 노리고 있네요.


뉴스를 보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왜 국민의 성금으로 복원을 하려는지 말이죠.

물론 성금 어쩌고 하기전에는 세금으로 복원을 했겠죠.

세금으로 복원한다는 내용보다는 성금으로 복원한다는 말이 그나마 논란이 덜 될까봐 였을까요?


대통령 선거 때 공략으로 내세운 재산 사회 환원이 문득 떠오르네요.

당시 환원 금액이 200억 정도 되는 것 같던데...

그 돈으로 복원이나 하시지....쩝



어제, 오늘 매일 보던 것이 사라지니 씁쓸하기만 하네요.

빨리 숭례문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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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두 카메라 사러갈때.. 늘 함께 하던 남대문이었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는게.. 울화통도 터지네요..
    명박이 하는 짓은 시간이 갈수록 짜증나고..큰일입니다..정말

    2008.02.13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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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어요~


2007년 8월 12일 일요일 1개월만에 찾아간 궁평항

1개월 전 고요했던 바다와는 다르게 폭풍이 몰아치는 것처럼

거센 비와 바람이 바닷물을 요동치게 했다.

사실 한척은 아니었지만 카메라엔 한 척의 배만 담아왔다.

사진으로 보기엔 폭풍속에 혼자 떠 있는 것 같이 너무나 쓸쓸해 보인다.

사실 주변엔 많은 배들이 있었는데.....

사진의 매력이 이런것이라고 할까? 현실을 왜곡할 수 있는 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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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낙조를 기다리다 지쳐 돌아다니다 발견한 조그마한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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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드디어 해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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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떨어지던 해는 어느새 구름 뒤로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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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은 8시...해는 자취를 감추고 궁평항도 객지 사람은 대부분 떠나고

조금씩 조용해져 조그마한 항구의 본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SLR 클럽의 D1X 고수 '그미로 김토년'님의 사진 을 보고 달려간 궁평항

그미로님 만큼의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다시 한번 도전하고픈 곳이다.

구름이 없었다면 정말 장관이 펼쳐질 만한 곳이라고나 할까? ㅎㅎ

다음에 구름 없는 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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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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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이름이 뭐였더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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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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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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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나리...헛!! 얘는 너무 땡기고 찍어서 술들이 뭉게져 버렸네...ㅡㅡ;;



정말 오래간만에 올리는 사진
 
하지만 찍은건 2주 전 ㅡㅡ;;
 
이 넘의 게으름 병 빨리 고쳐야 할텐데...
 
 
더운날이 조금 더 지나면 백합이 나오겠구나
 
기다려라 백합...곧 담아주마
 
그때쯤이면 게으름병도 나아지겠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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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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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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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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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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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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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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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


2007년 5월 27일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곧 여름이 오려는지 봄 꽃들이 더욱 화려하게 색을 뽐 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욱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ikon D1x + Nikkor 17-55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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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뿌다..이뽀..

    2007.05.28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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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가을, 단풍이 울긋불긋 한창일때 연못가에 떨어진 낙옆의 색의 조화가

너무 이뻐서 찍었던 사진이다.

갚자기 가을 사진을 올린 이유?

지금 계절상으로는 봄인데 날씨는 여름 날씨고

머지않아 뜨거운 여름에 축축 늘어질것 같아서

눈으로라도 시원한 가을을 먼저 느껴보라고 뜬금없이 올려봤다.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려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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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전 더울꺼 같아.

    2007.05.28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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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23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택 식물원에서 만발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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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이구나.. 봄

    2007.04.25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젠 더워요...여름이 오려나봐요...ㅎㅎ

    2007.04.25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웃포커싱이 제대루네요

    2007.05.23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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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21일 이른 새벽

안개 가득한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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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지다.
    새벽에 물안개 자욱할때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항상 어딜가서 맘 먹구 찍을려구 해도 일어나질 못해요~

    2007.04.25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잠 안자고 다녀왔습니다.
    전날 예비군 훈련 받고 집에와서 늦게 잤더니
    잠이 안오더라구요 ㅎㅎ

    2007.04.25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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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1일 이른 아침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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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사진 진짜 죽인다.. >_<
    낚시하러 간거야?

    2007.04.25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진찍으러 갔어요. ㅋ

    2007.04.25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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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묵리

아주 잠시동안의 하늘에서 빛 떨어지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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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 이 천지창조씬들~

    2007.04.18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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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서울 모터쇼

일요일 아침 9시에 도착했지만 엄청난 인파에,

때마침 집에 두고온 망원렌즈덕분에 사진이 이 모양이다.

사람에 치이느라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멀리서 ㅡㅡ;;

그나마 건진 허접한 사진 몇장이다.

그래도 캠코더가 있었기에 생생한(?) 모습을.....ㅋㅋㅋ


그나마 기억 남는건

즐텍스가 엄청 크다는 것.

엄청난 가격덕분에 손 못대게 동물원 맹수마냥 멀찌감치 떨어뜨려놓은 벤틀리 두 대.

아우디의 남자 모델들과 홀쭉이 아가씨.

한때 드림카였던 포르쉐 카이엔 터보S에 앉아본것.

인기 모델과 비인기 모델의 양분화 현상.

그리고 엄청난 인파...ㅡㅡ


그런데 궁금한거 하나

장소는 일산 즐텍스인데 행사명은 '서울 모터쇼'일까?

일산 구청장이 아쉬워 했겠는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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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 그런거야.

    2007.04.09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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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를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3월 24일 오후

꿈에서 보았던...작은 저수지 앞에서

D1x + MF 50m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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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 좌대 죽이는구만..
    저기서 한가로이 낚시질이나 하고 있음.. 좋으련만..

    2007.03.26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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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를 볼 수 있습니다.>


긴 겨울도 가고, 극성맞았던 꽃샘추위도 가고

2007년 봄이 왔다는 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스카리, 산수유...

사진엔 없지만 산수국들도 봄이 왔음을 알리려고 하는지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그렇게 2007년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D1x + MF 50m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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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멋지구리~!

    2007.03.26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kma-3002

    2007년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2007.03.31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kma-3002

    2007년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2007.03.31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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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자!! 좋구나!! 얼씨구!!

2007.02.03 인사동 어느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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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사동두 가본지 오래됐당...

    2007.02.06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근데. 요즘 쓰는 기종이 무엇인가?

    2007.02.06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니콩 D1x염

    2007.02.06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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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이 있어 명동을 나갔다가 오래간만에 인사동 나들이를 갔다.

이전처럼 전통이 살아 숨쉬는 그런곳과는 거리가 멀어져 이젠 상업적인

거리의 냄새가 나는 곳으로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인사동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토요일 저녁 수많은 인파가 변해버린 인사동에서 무엇을 찾으러 왔는지 모르지만

나름 바쁘게 이곳저곳을 누비며 그들만의 만족감을 갖고 여기 저기 흩어지고있던 늦은 오후.


카메라를 들고 인사동의 오래된 골목들을 찾아다녔다.

그나마 옛 부터 식당들이 즐비했었고, 중앙거리의 변화에도 아랑곳 없이 그대로인 골목들.

몇몇 간판은 바뀌었지만 쉼터를 제공하는 좁은 골목의 기능은 변함이 없었다.


그런 쉼을 제공하는 좁고 어두웠던 인사동의 골목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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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시간이 남아 월미도를 찾았다.

바람이 차가웠던지 예전처럼 연인들이 팔짱끼고 걷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상인들만이 허공에 호객을 하고있다.

월미도의 전성기도 끝난걸까?

허물어져가는 주차장들도 텅 비어있어 버려진 공터인지 주차장인지 분간을 할 수도 없었다.

한때는 저곳도 차들로 꽉 차있던 곳이었는데...


월미도 공원으로 향하던 중 잠시 차를 세워 멀리 서 있는 등대를 보았다.

바다와 등대. 잘 어울리는 공생관계

그리고 구름 사이가 답답했는지 햇빛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2007년 1월 27일 오후 4시. 월미도 앞 바다는 그렇게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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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천지창조'씬들!
    좋아. >_< b

    2007.02.06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캄솨~ ㅎㅎ

    2007.02.06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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