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홀릭 희로애락2008. 2.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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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5일간 긴 연휴 때문인지 월요일 아침부터 적응이 잘 안되네요. 훗~!!

(평소에도 그랬지만....ㅎ)


오늘이 음력 1월 5일이네요.
 
민족의 대 명절 설이 지난지 5일 밖에 되지 않는데

민족의 국보 1호 숭례문이 처참할 정도로 손상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수년전에는 산불로 낙산사와 동종이 다 타버리고,

얼마전에는 방화로 수원의 화성을 잃을 뻔하고,

어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서울의 남대문을 잃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재들의 수난이 계속되는군요.

남대문은 서울의 얼굴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인데

얼굴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한 순간에 까만 잿더미로 변했는지...쩝


지금은 철거된 예전 국립 중앙 박물관 (옛 조선 총독부)는

일제 감정기에 건설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관리와 중요 문화재 덕분에

최첨단 방재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서울 시청도 그에 못지않게 방재 시스템이 잘 되어있죠.

물론 시스템화와 사람의 관리가 공존합니다.


600년간 서울 중앙을 지켜온 남대문에도 그런 방재 시스템만 있었어도 오늘과 같은

처참한 몰골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사람들에게 개방한 취지는 좋았으나 그에 대응하는 보호책은 없었군요.


서울 시청에 불이 났어도 남대문 처럼 되었을 까요?

최첨단, 디자인만 있고 문화재는 없는 대한민국


방화범에게 한마디 하고 싶군요.

"국회 의사당 한번 더?"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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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가지 더 아쉬운점이 있다면 오늘과 같은 화재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움직임이 미약하다는 것이네요. 마음 속 상징에 대한 상처는 오랫동안이나 쓰라릴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2008.02.11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ㅡㅜ 낙산사의 아픔이 아직 남아있는데...
      오래된 문화재는 화재에 약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소잃고 외양간도 안고치고....에휴~

      600년동안 서울 랜드마크였는데....ㅡㅜ

      2008.02.11 23: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