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홀릭 희로애락2008. 12. 24. 17:56

일제고사 거부 사태에 따른 교사 파면과 학생 퇴학위기 사태를 보며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 교육 환경에서 제 자식이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우울해 집니다.

엘리트만을 위한 대한민국 교육은 정규 교육외에 사교육 받아야한다는 은연 중의 압박을 주고
사교육에 따른 엄청난 교육비 지출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지갑은 비어가고
대학 등록금도 물가와는 아무 상관없이 거품 형성만 하고있어 결국은 돈이 있는 사람들만
대한민국 맞춤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의 '오직 공부만'이라는 편향 정책으로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낙오자가 되지만
학교는 오직 엘리트 양성만을 위한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현재의 교육 현실인 것 같습니다.

'오직 공부만이 살길이다'이라는 편향 정책으로 대부분의 10대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집니다. 엘리트만을 바라보는 색안경으로 공부가 아닌 자신의 길을 찾은 아이들은
'이상한 아이'라며 손가락질 합니다.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을 보며 정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가 "저런 애들이랑 놀지마"라고 한답니다.

그나마 자기 살 길을 찾은 아이들은 행복한 편 입니다.
공부도 안되고 사막같은 교육 환경과 색안경, 어려운 가계로 아무것도 찾지 못한 아이들은
앞 길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왼손잡이'로서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거칠고 좁은 대한민국입니다.

그렇다고 정규 교육을 받고 대학까지 졸업하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청년 실업 증가율도 그렇고
일류대를 나와도 실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있지 않습니까?.....
참으로 답 없는 교육정책이 아닐 수 없죠.



일제고사 사태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라이트의 대안 교과서를 보며 또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매 해마다 바뀌는 대학 입시 정책을 보며 또 생각해 봅니다.

미래의 대한민국의 기반이 될 아이들에게 남을 밟고 일어서는 법부터 가르치고
시험에 올인한 교육은 사교육은 하지마라 하면서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또 다른 사교육을 팽창시키게 하고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들은 더더욱 설 자리가 없어지고,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라의 수장이 이상한 꼴통으로 바뀌니 기반이 되어야 할 교육의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학 총장이라는 사람이 한국어도 잘 모르는 아이에게 주입식 영어 교육을 강조하고
수장따라 꼴통같은 교육감을 뽑게 만들어 뿌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답답한 현실때문에 아이 낳기가 무서운 마음 뿐입니다.
미래의 내 아이에게는 이런 X같은 주입식 교육을 받게 하고 싶지 않은 생각뿐입니다.

경제도, 국토도, 정치도, 믿음도 사라지게 만들어버린 지금의 대한민국 정부가 교육까지 장악해 흔들고
털어내 엘리트만 남기려고 합니다. 이런 막장 정부가 어디있는지.....한 숨만 나옵니다.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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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티트

    참 공감하는부분이네요. 색안경이라는게 깨질려면 너무나도 어렵고 오렌세월이 지나가야 되고 지금 우리나라교육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2009.04.24 23:4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