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홀릭 희로애락2009. 1.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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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선일보 3면에 나와있는 기사를 보고 '역시!! 조선일보 최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조중동 중 단연 최고의 쓰레기 신문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었다는 것 입니다.
신문의 기사는 이렇습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 - '한국적 인터넷' 악용해 여론 왜곡하는 행태에 경종

어느 신문사인지 사명이 나오지 않았어도 기사만 보고 조중동 중 하나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끔하는 원색적인 제목입니다.
미네르바를 익명성을 악용해 여론을 왜곡하는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은 그렇다치고 '한국적 인터넷'이라는
단어 하나로 한국의 인터넷 문화 전체를 싸잡아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한국적 인터넷이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곳'이라 말한 이유는 기사 내용에 있습니다.

'또 국내 인터넷 문화가 건전한 토론의 장의 역할만 해왔다면 이번에 법원도 박씨는 구속시키지 않았을 것'

'법원 관계자는 '박씨의 구속에는 유언비어와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글이 난무하는 우리 특유의 인터넷 문화에
편승해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왜곡시키는 네티즌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

미네르바 구속 사유 = 한국의 인터넷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 인터넷은 유언비어와 익명의 글이 난무한다
국내 인터넷이 100% 토론의 장도 아니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지만 구속의 사유로 '인터넷 문화가 발전되지 않아 그렇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문화가 발전되지 않아 토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미네르바를 구속한다는 말 입니다.
저의 오역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 문화가 발전하려면 한나라당이 추진하려는 사이버 모욕죄가 하루 빨리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들리는 것은 저 뿐만일까요?

그리고 법원은 '인터넷은 유언비어가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글이 난무하는 곳'이라 지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범죄의 온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악의적인 비난이나 이유없는 인신공격을 범죄로 보는 것은 맞지만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예측하고
경고하는 것이 토론의 장이 발전되지 않아 쓰여진 글이며, 유언비어와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글로 치부해
구속 사유로 보는 법원이 참~ 못나보입니다.
그저 어떻게든 미네르바의 구속 사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급조한 말 같아 보이네요.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사를 만들었지만 지금까지의 조선일보 행태를 보면 충분히 인용이 아닌
'내부 글짓기지만 인용한 것 처럼 꾸민 기사'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법원의 생각이 정말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익명이 아닌 TV와 각종 언론에서 실명을 걸고
'주가 3,000 포인트 오른다', '전 재산 사회 헌납한다'라고 사기를 쳐주신 분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사면권이 있다지만 국민을 상대로 희대의 사기를 치신 분도 구속은 아니더라도 한마디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권력에서 독립된 사법기관이라면 말입니다.

역시 아무리봐도 미네르바가 지적한 정부의 잘못된 점과 실수를 숨겨주기 위한 검찰과 법원과 정권의 힘을 빌어
먹고 사는 언론사 컨소시움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는 미네르바의 집이 나온 사진을 공개했지요.
검찰과 법원은 미네르바의 글로 인해 20억 달러를 손실시켰고 대외 신용도를 하락시켰다고 추측성 발언을 하고
있구요. 한명의 개인이 20억 달러를 움직이게 하고 국가 신용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만수 장관과 그의 똘마니들은 아무리 발악을 해도 주가 폭락과 환율 급등은 눈뜨고 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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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기사
'네티즌들이 또...미네르바 영장 발부 판사에 인신공격'이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개인 신상 정보를 올린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네티즌들이' 라고 하면서 온 네티즌을 싸잡아 판사를 인신공격한
것처럼 제목이 쓰여져 있습니다. 확대 해석일 수 있지만 다음의 아고라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는
조선일보인 만큼 아고라를 이용하는 모든 네티즌을 겨냥한 말일 수 있어 '싸잡다'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입니다.
쓰레기 신문이지만 제목으로 어떻게든 낚아보려는 피 눈물나는 노력입니다.
조선일보는 아무래도 네티즌을 굉장히 싫어하나 봅니다.
하긴 조선일보 폐간 움직임도 온라인 상에서 불꽃을 피웠으니.....

언제 폐간되려는지.....
이젠 이런 글 쓰는 것도 무섭네요. 고소할까봐 또는 잡혀갈까봐
경제를 죽인것도 모자라 표현의 자유까지 죽이려는 개 막장 정부
1년 내내 생각하고 다짐했지만 오늘 또 한번 굳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4년 후에 보자"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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