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미디어를 통해 웹 2.0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웹 2.0의 정의를 고착하고자 더 많은 사람(웹 유저)들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엔 포털사를 비롯해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기업들 또한 웹 2.0 트렌드를 맞추고자 서서히
변화를 꾀하는 만큼 새로운 트렌드의 파급효과가 점점 거세지고있다.
국내 포털 기업들은 모두 웹 2.0 서비스에 타겟을 맞추었다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일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있던 서비스들까지도 블로그, 개인 영역 등의 개인 미디어 플랫폼을
확장할 정도니 웹 트렌드에 가장 민감할만한 포털사는 오죽하겠는가.
훗 날, 웹 2.0의 정의가 내려지고 전세계 모두가 공유하는 시대가 오면
과연 어떤 부분에서 폐해가 올까?
긍정적인 면은 웹 2.0자체가 더 좋은 환경을 위한 변화이므로 셀 수 없이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기에 장점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반대로 단점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웹 2.0 변화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많은 공론을 통해 나왔던
저작권 경계에 대한 문제다.
언젠가는 개인 생산 컨텐츠들도 유료화를 거치며 저작권이란 테두리안에서 보호를 받겠지만
지금도 펌질로 인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조금 더 개인에게 최적화 된 플랫폼의 시대가
오면 복제된 범위를 산정할 수도 없을 만큼 복제되고 가공되고 또 복제되어
생산자 저작권에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한가지. 저작권과 동일한 맥락으로 사생활에 대한 침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아무리 복제 금지 정책 또는 기술을 제공한다해도
이미지, 동영상 캡쳐 등 캡쳐 기술이 발전하지않는 이상 무용지물이 될것이다.
오늘 한국의 블로그에 올린 여자 친구의 사진이 내일 쯤이면 일본의 블로그로 옮겨질지도 모른다.
옮겨지는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가공을 통해 복제가 이루어진다면 한 개인에겐
치명적일 수있기 때문에 사생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개똥녀', '개풍녀', 압구정녀' 등이 대표적인 예로 입소문이 절대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웹 2.0 환경에선 제2의 개똥녀, 개풍녀가 양산될 수 있기 때문에
입소문, 집단공유로 한 개인의 사생활이 무너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그 다음 단계는 사생활 침해, 필터 없는 공격성 악플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데 있다.
오픈 ID, 공개 플랫폼등은 특정인에 대한 공격의 온상이 될 수 있으며
공격적인 악플로 인해 제2, 3의 유니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올 7월 인터넷 실명제가 부분적으로 시행된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 네이버 등이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플이 난무하고있다.
또한 실명제가 시행된다해도 오픈ID가 적용된다면 실명제 또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웹 2.0 시대엔 웹을 통해 수많은 스타가 탄생하게 될것이다.
악플러들은 분명 그들을 지나쳐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유언비어가 지금보다도 더 빠른게 퍼질 수 있는 문제도 있다.
최근 블로그의 수가 2년동안 16배 증가하였고, 유투브엔 2년동안 1억개의 동영상이 올라왔으며
게시되는 콘텐츠의 수가 10배 증가했고
더 많은 서비스들이 웹 2.0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어마어마한 증가량을 보일것이다.
단점의 수는 장점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발생하는 피해는 한 개인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극한
상황이 나올수 있기에 웹 2.0의 단면만 보고 웹의 바다에 너도나도 덤벼드는 이 때
더욱 단단한 방파제를 만들어져야 하며, 강력하지는 않더라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개인과 개인이 보호 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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