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지나고 날씨도 쌀쌀해져 바닷가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대하가 한창인 남당항에는 사람들이 북적이더군요.
살이 오를만큼 오른 대하들과 전어, 꽃게 덕분에 갈매기들도 살이 오를만큼 올랐네요.
바다는 언제가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가을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여름에도...
이번에 찾은 바다는 비릿한 바다 향기와 성난 파도 소리와 차가운 바람이 맞물려 딱 알맞는 가을 바다를 보여주었습니다.
혼자 찾아간 덕분에 생각할 시간이 많아 그런지 복잡하게 꽉 채워진 머릿속에 약간의 여백을 얻고 돌아왔네요.
그래서 바다는 언제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심장이 터질만큼 힘들고 머리가 부숴질 만큼 복잡하면 바다를 찾아보세요. 이 보다 좋은 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주의!! : 혼자가는 것도 좋기는 한데 가끔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자주가지는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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