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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3 현 정권은 블로거와 커뮤니티를 무서워 하나 봅니다.


버번홀릭 희로애락2008. 7. 23. 17:51
누군가가 자신의 소신을 담은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립니다.

그 글은 블로그 스피어에 공개됩니다.

누군가가 그 글을 보고 댓글을 답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는 글과 댓글을 보고 악플을 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글과 댓글과 악플을 보고 색깔론 운운하며 댓글을 답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어떤 사람은 글과 댓글과 악플과 색깔론 운운한 댓글을 보고 욕을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어떤 사람의 온라인 친구는 그 글에 대한 평과 자신의 소신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립니다.

그리고 글은 다시 돌고 돌아 유사한 글이 여러 블로그에 올라갑니다.

그렇게 블로그 세상은 돌고 돌아 조금의 활력소와 조금의 흥분을 갖고 자~알 돌아 갑니다.




지금의 블로그의 모습입니다.

누군가는 비방하고 누군가는 찬성하며 누군가는 중립의 입장에서 얘기를 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불꽃만 올라오면 부채를 들고 뛰어들어 블로그 세상에 이슈를 전파합니다.

공통 관심사가 클 수록 부채를 들고 뛰어 드는 사람은 많습니다.

블로그 세상이 활활 타 오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 불길에 찬 물을 뿌리겠다고 합니다.

하루 방문자 10만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글을 지우지 않을 경우 서비스 제공사가 처벌을 받게하는 법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실명제에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불합리한 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익명의 가면을 쓴 악플러들에 상처 받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고

특정인에 대한 협박성 글로 인해 법의 심판을 받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피해자가 자살까지하는 심각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한 시기가 조금 아이러니 하네요.

정권을 향해 타오른 촛불과 함께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활활 타고 있는 지금 법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급하게 준비한다라는 느낌을 충분히 주면서 말이죠.


노무현 정권 때에도 정권을 향한 비방글들은 수없이 많이 봐 왔습니다.

한나라당 IP까지 공개되면서 한나라당 알바가 비방글을 올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만해도 팔짱끼고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법을 시행하겠으니 조심하라고 미리 경고를 합니다.


현 정권은 블로거들이 무서웠나 봅니다.

블로거의 입과 귀와 눈을 막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말이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면서 까지 법을 시향하겠다고 합니다.

말많은 다음의 아고라를 상대로 협박을 합니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감시 집단을 매년 마다 늘리겠다고 합니다.

왠 만한 커뮤니티 서비스는 다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아직 법이 시행되지는 않았지만

꼬라지를 보아하니 수개월 안으로 통과되어 공포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이것이 2008년 대한민국의 모습이냐고.....

우리나라가 아니면 외국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겠다고.....

지금이 5공이냐고.....


너무나 어둡네요.

앞으로 4년 반이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것 하나만은 보입니다.


다음 정권은 분명히 바뀐 다는 것 말입니다.

이번 정권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알면 다음 정권도 다시 바뀐다는 것을 그 들도 알겠지요.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선진 정치하는 모습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썪어빠진 정치권은 정치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너무 더럽고 추하기 짝이 없습니다.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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