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휴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6.02 2MB 당선 뒤의 우려가 현실로 오고 있네요.
  2. 2007.07.30 잊고 있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버번홀릭 희로애락2008. 6. 2. 11:51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 서울의 중심지 광화문 일대.

세계 속 한국의 중심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한가운데서만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죠.

지난 80년대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언론을 통해 거짓을 알리려고 했던 암울한 일들이

서울 한가운데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단지 촛불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여대생의 머리를 군화로 밟고

촛불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물대포를 직접 쏴대고

시위대의 정당함을 호소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염화탄소가 가득한 소화기 분말을 직접 쏴대고

방어 무기인 방패로 사람을 찍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대한민국의 서울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에 희생된 인민을 위해서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자국민의 고통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힘이 있는 국가의 외교는 무조건 받아들이고 내주면서

한 민족인 북한에게는 등을 돌려버렸습니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취임식 때의 말과는 달리

국민을 밟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과는 달리

서민들의 희망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일을 자꾸만 무마하려고 합니다.

자꾸만 2MB 정부의 정당성을 옹호하려고 합니다.

국민의 목소리가 되어야 할 언론들이 정부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어두워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부에서 이런식의 대응으로 맞선다면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자꾸만 영화 '화려한 휴가'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계절은 봄이지만 대한민국의 봄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개 같은 정권에 피흘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너무나 슬퍼 집니다.

도망가는 시민의 머리를 사정없이 후려치는 대한민국의 정부가 부끄럽습니다.


이명박씨

당신의 말로를 반드시 지켜보겠습니다.

반드시 이 아픔을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흘린 피 만큼 당신도 흘리게 될 겁니다.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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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18일. 언론에서만 접했던 80년 5월 18일 광주에서의 일은 저와는 무관한 일이었습니다.

적어도 지난주 토요일 7월 28일까지는 말이죠.

잊고있었습니다. 아니 그냥 몰랐다고 하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당시 제 나이 고작 2살이었으니 모를 수 밖에 없었고, 물어보지도,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언젠가 이른 아침에 옛 전남도청 앞을 찾아가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휴일의 한가로운 아침이었습니다.

출근길 버스가 지나가고, 사람들은 온화한 표정으로 자신의 일터로 데려다 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들에서 평온함을 보고는 당시의 참혹함은 잊어버렸던것 같습니다.

당시의 그 날을 간접적으로나마 보기 위해 갔던곳이었는데 말입니다.

죄송합니다. 숭고한 영혼들이 울고갔던 그 곳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한것에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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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7월 28일.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80년 5월 18일 봄날의 광주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죄를 짓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잊고있었다는 이유로.....

영화를 보고 집에 와서는 80년 5월 18일에 있었던 일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관련 기록을 보니 영화에서 보여준 내용은 아주 조그마한 조각이었더군요.

공식 사망자 2,000명, 부상자 8,000명

하지만 비공식적으로(사실이겠죠) 실종자와 숨겨진 사망자의 수가 몇 만을 넘는다고 합니다.


만삭의 임산부를 대검으로 찌르고, 저수지에서 수영하던 어린 아이들에게 난사를 하고,

60의 노인을 총으로 쏘고,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던 여고생의 몸엔 10여발의 총알이 박히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에게 오히려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참상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참혹했습니다.

http://www.518.org/main.html?TM18MF=A030103 (80년 5월 18일 상황일지)


그날의 일들을 알면 알아갈수록 더욱 더 죄송스럽지만,

한편으로 다행인건 영화로나마 그날의 일들을 저같은 무지인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욱 더 많은 분들이 그날의 일들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선 저 부터라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이 하나 생길 것 같습니다.

'화려한 휴가' 영화 티켓 두 장을 구한 후 전두환 집에 보내려고 합니다.

나이도 있으니 골드클래스로 두 장을 구해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누라와 함께 꼭 봐주길 바랍니다.


카테고리가 영화 리뷰이긴 하지만 이번 만큼은 영화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나름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영화였지만, 왠지 이번 영화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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