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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3 바야흐로 FPS의 시대?


버번홀릭 Web2007. 1.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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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 퀘이크, 카운트 스트라이크, 배틀필드, 기어즈 오브 워 등등등

온라인 게임 붐이 일기 전 PC게임 또는 콘솔게임으로 사랑받았던 총쌈 게임들이다.

대부분이 총질, 칼질, 수류탄 투척과 가장 가까운 주체인 밀리터리를 이용한 1인칭 슈팅게임들.

레인보우 식스와 카운트 스트라이크, 퀘이크의 경우 온라인 네트워크를 사용한

다중 접속 게임이 시작 된 후 국내 게이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한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게임들이다. 지금은? 그 이름만 남아있을 뿐 온라인에선

흔적조차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는 '바람의 나라'부터 이어온 MMORPG 게임류가 주축을 이루며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렸었지.

MMORPG가 헤비 유저들간의 시장으로 판을 짜놓으니

컴터와 거리가 멀었던 유저들이 고스톱, 포커를 이용한 보드게임에 맛을 들이며

많은 라이트 유저를 넷상으로 불러들이게 하였고,

팡야, 포트리스, B&B,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등의 캐쥬얼 게임이 보드게임에 지루해 하던

유저들에게 새로운 손맛을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의 전성시대를 열었고,

지금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게임포털들의 경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대중화를 만들어냈지.


그리고 2005년. 피망에선 스페셜 포스라는 밀리터리 FPS게임이 오픈되고,

곧 이어 넥슨의 워록, 그리고 현재 최고의 인기게임이 된 넷 마블의 서든어택까지 오픈되며

2005년 온라인 게임 시장에 작은 FPS 바람을 일으키더니

2006년. 결국엔 FPS게임 2종 (스페셜 포스, 서든어택)이 온라인 게임 시장을 평정을 했지.

두 게임의 동접수를 합하면 대략 22만에서 25만...

레인보수 식스와 카운트 스트라이크의 향수에 젖어있던 유저들을 다시한번

불타오르게하며 총질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줬던 두 게임은

현재 명실상부한 최고의 온라인 게임이 되었다.


그리고 2006년 말 현재.

두 게임의 성공 케이스를 보며, 달콤한 상상을 하던 몇몇 신생 게임업체와 중견 게임 업체들이

너나 할것 없이 FPS 시장에 다이빙을 했으니

2007년 오픈예정인 FPS게임 수만해도 무려 23종.

총질의 주체가 밀리터리서 부터 매카닉,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코믹 캐릭터까지

다양하고 수많은 FPS들이 준비중이다.


이 시점의 FPS 골수 이용 유저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골라먹는 재미가 생겨버렸으니 말이다.

이것하다가 재미없으면 저것으로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고,

또 지겨워지면 다른 FPS로 갈아타면 그만이지 않겠나.


온라인 게임 장르 중 최고의 타격감과 손맛을 줄 수 있는 FPS게임 시장의 유저와 제작사는

상호 보완하며 공생할 수 있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절이 도래하고있다는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럴까?

FPS를 정말 끔직히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것이다.

베스킨 라빈스31 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것이니 말이다.

맛없으면 다른 맛으로 먹으면 그만이다. 정말 부담없는 선택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제작에 들어갔거나, 이미 완성된 제작사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정말 최악의

시장상황이 아닐 수 없다.

레드오션. 붉은 핏빛바다에서의 경쟁.

새로 시작하는 FPS게임 제작사들에겐 이미 최고를 점령하고 있는 두 게임을 추월해야하는

부담이 게임 제작 초기 부터 있었을 것이고,

두 게임을 이길 수있다는 자신감이 있다하더라도 아직 베일에 가려져있는

수많은 FPS의 스펙을 모르는 상태에선 더없이 불안하며 초초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건 20~30여개의 FPS중 몇가지가 유저의 선택에 당첨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닌가. 1~2개? 아니면 3~5개. 아니면 10개?


통상적으로 한가지의 장르에서 밥벌어먹고 살 정도의 수익이 나는 게임은

3~5개 정도이다. 1~2개는 대박. 2~3개는 중박정도.

그리고 나머지 중 절반은 유저의 버림을 받을것이요, 나머지 반은 빛도 보지 못한채

사장되버리고 말 운명을 가지고 있다.


과연 왜 이런 시장 형성이 이루어 질까?

물론 게임 내용의 퀄리티 문제라면 변명도 필요없다. 그건 그 제작사의 문제니까.

하지만 정말 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을 받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사력을 다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을 받는건

시장의 흐름, 유저의 니즈, 시대의 반영 중 어느 특정 요소가 빠져버려

대박의 꿈이 날라가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스페셜 포스의 경우 근접 전투의 빠른 승패 경쟁과 시원한 타격감, 사운드, 과시욕을 원하던

유저에게 적중했고 서든어택의 경우 스페셜 포스의 문제점을 보완하며 유통 시장을 장악한것이

시장의 파이를 차지한 주요한 전략이 된것이다.


자! 2007년 오픈 될 23개의 게임중 단맛을 볼 게임들이 몇개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모든 제작사들이 꿈꾸고 있는 FPS의 파라다이스는 분명 과열된 FPS 시장의 부산물일 것이다.


카트라이더의 캐릭터 레이싱 게임을 보더라도 그 전례가 충분히 설명 될것이다.

카트라이더의 대박 행진을 보며 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캐릭터 레이싱 게임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진것이 그 예가 아닌가.


또한 월드컵을 등에 업고 제작되고있던 축구게임이 자취를 감춘것도 그 예일것이고...


분명 FPS 시장의 과열 경쟁은 또 다른 카트라이더 아류를 만들어 낼것이고

또 다른 월드컵 특수를 만들어 낼것이다.


에효~ 유저가 아닌 제작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분명 반갑지않은 트렌드이지 않을 수 없다.

Posted by 버번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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